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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 기반 건강검진 리셋 시리즈》 7편“기능의학에서 보는 빈혈 – 철분이 아닌 산소 대사 문제”

by info.editor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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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에서 보는 빈혈 – 철분이 아닌 산소 대사 문제

건강검진에서 ‘빈혈은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여전히 피곤하고 숨이 가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면, 기능의학적으로는 ‘숨은 빈혈’ 또는 산소 대사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존 검사에서 놓치기 쉬운 빈혈 신호와 함께, 철분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에너지 생성과 산소 운반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을 상세히 살펴봅니다.

빈혈이란, 단순히 철분 부족일까?

빈혈은 흔히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상태’로 알려져 있지만, 기능의학에서는 혈중 산소를 세포로 효과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는 미세한 기능 저하까지 포함해 해석합니다.

즉,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이어도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으면 기능적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적혈구 크기가 작거나 비정상적일 경우
  • 철분은 있지만 사용되지 않는 상태(페리틴은 높고 TIBC는 낮음)
  • 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성이 저하된 경우
  • 비타민 B12, 엽산, 구리, B6 등 공동 인자 결핍

기능의학에서 주의 깊게 보는 혈액 지표

항목 일반 정상 기능의학 권장 범위 의미
Hb (헤모글로빈) 12~16 13~15.5 산소 운반 능력 지표
Hct (헤마토크릿) 36~47% 38~45% 적혈구 비율
MCV (적혈구 평균 크기) 80~100 fL 85~95 fL 적혈구의 크기 → B12/엽산 관련
Ferritin (혈청 페리틴) 13~150 40~100 철분 저장량 (염증 시 위양성 가능)
TIBC 250~450 300~400 철분 운반 능력
Vitamin B12 200~900 500~800 DNA 합성, 신경·에너지 대사 관여
Homocysteine ~15 6~9 엽산/B12 부족 시 상승

철분제를 먹어도 피곤한 이유

기존 빈혈 치료에서 철분제만 투여하는 방식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염증이 있으면 철이 잘 흡수되지 않음 (페리틴은 높게, 실제 이용은 낮게)
  • 동반된 비타민 B12 또는 엽산 결핍
  • 장누수 증후군, 위산 부족으로 흡수 자체가 저하
  •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철 대사 흐름에 이상 발생

기능의학적 빈혈 개선 전략

  1. 흡수 가능한 형태의 철분 섭취 – 헴 철분 or 알비온 킬레이트 철분 (비위장장애)
  2. 비타민 C 병용 섭취 – 철분 흡수율 2~3배 증가
  3. 엽산, B12, B6, 구리 보충 – 미세빈혈 또는 거대적아구성 빈혈 예방
  4. 소화 기능 점검 – 위산, 소장 환경 개선: 베타인HCL, 유산균 등
  5. 항염 생활습관 – 염증 억제 후 철 대사 회복

FAQ: 빈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건강검진에서 빈혈은 없다고 했는데 계속 피곤해요.
A. 기능의학적으로는 헤모글로빈 외에도 MCV, 페리틴, B12, 엽산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Q. 철분 수치는 높은데 빈혈 증상이 있어요.
A. 염증이 있는 경우 저장 철(페리틴)은 높지만 실제 이용 가능한 철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Q. 빈혈 아닌데 철분제를 먹어도 되나요?
A. 철분 과다는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검사 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Q. 여성은 생리로 철이 빠지는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가요?
A. 월경량이 많은 경우 철분 + 비타민 C + 마그네슘 보충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빈혈은 단순히 수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산소를 전달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피로가 지속된다면, 이제 철분 수치만 보지 말고 기능의학적 빈혈 해석을 통해 몸의 기능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호모시스테인 수치로 보는 염증 & 혈관 리스크”를 주제로 기능의학에서 중요한 만성 염증 지표를 소개해드릴게요.

📚 건강검진 리셋 시리즈 전체 보기

  1. 1편: 건강검진 수치, 정상인데 왜 계속 피곤할까?
  2. 2편: 간수치(GOT, GPT) 높을 때 진짜로 해야 할 것
  3. 3편: 공복 혈당 90이 넘는다면 이미 염증이 시작된 것
  4. 4편: 중성지방과 HDL, 비율로 보는 진짜 대사 건강
  5. 5편: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세요: 기능의학적 해석
  6. 6편: 갑상선 수치 정상인데 피곤한 이유 (TSH, fT4 해석법)
  7. 7편: 기능의학에서 보는 빈혈 – 철분이 아닌 산소 대사 문제
  8. 8편: 호모시스테인 수치로 보는 염증 & 혈관 리스크
  9. 9편: CRP와 ESR – 조용한 염증, 수치로 알 수 있다
  10. 10편: 내 건강검진 결과, 기능의학적으로 해석하는 법 총정리

빈혈 – 철분이 아닌 산소 대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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