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의학 기반 건강검진 리셋 시리즈》 8편“호모시스테인 수치로 보는 염증 & 혈관 리스크”

호모시스테인 수치로 보는 염증 & 혈관 리스크

건강검진에서 대부분 체크하지 않는 항목 중 하나가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입니다. 하지만 기능의학에서는 이 수치를 만성 염증과 심혈관 위험의 핵심 지표로 봅니다. 호모시스테인은 단순한 아미노산의 부산물이 아니라, 혈관 건강, 뇌기능, 에너지 대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대사물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의미하는 것과, 이를 낮추기 위한 기능의학적 접근법을 알려드립니다.

호모시스테인이란?

호모시스테인은 메티오닌(단백질 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입니다. 정상적으로는 B6, B12, 엽산 등의 영양소에 의해 다시 무해한 형태로 전환되어야 하지만,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호모시스테인이 혈중에 쌓이며 혈관 염증을 유발합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 해석 기준

수치 (μmol/L)	기능의학 해석
5 ~ 8	이상적 – 염증 및 혈관 위험 낮음
9 ~ 12	주의 필요 – 영양소 결핍 또는 대사 이상 가능성
13 이상	고위험 – 심혈관 질환, 치매, 우울증 등 리스크 상승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 엽산, 비타민 B6, B12 결핍 – 재전환 대사 경로 장애
• 장내 흡수력 저하 – 위산 부족, 장누수, SIBO 등
• MTHFR 유전자 변이 – 메틸화 대사 저하
• 만성 스트레스 – 대사 효소 기능 억제
• 흡연, 알코올, 고단백 식단 – 대사 효율 저하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것이 왜 위험한가?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높아질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혈관 내피 손상 → 죽상경화증 촉진
• 혈전 형성 증가 → 심근경색, 뇌졸중 리스크 상승
• 치매, 기억력 저하 → 뇌혈류 감소와 염증 증가
• 우울감, 불안 → 신경전달물질 대사에 악영향
• 태아 신경관 결손 위험 → 임산부 주의 필요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기능의학 전략

1. 활성형 비타민 섭취 – 메틸폴레이트(엽산), 메틸코발라민(B12), 피리독살-5-인산(B6)
2. 항산화 영양소 병행 – NAC, 글루타치온, 비타민 C, 셀레늄
3. 위장 건강 회복 – 유산균, 베타인 HCL, 소화 효소 등 활용
4. 염증 억제 식단 – 가공식품 줄이고, 채소·통곡물·견과류 중심 식사
5. 정기 검사 및 모니터링 – 3개월마다 수치 추적 권장

FAQ: 호모시스테인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병원에서는 호모시스테인 검사를 하지 않던데요?

A. 일반 건강검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일부 기능의학 클리닉이나 요청 시 채혈 가능합니다.

Q. 비타민 B군을 먹어도 수치가 잘 안 떨어져요.

A. 활성형(메틸화된) 형태인지 확인하세요. 일반 합성 비타민은 효과가 낮을 수 있습니다.

Q. 수치가 15인데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우선 영양소 보충과 식습관 개선으로 조절을 시도하고, 필요 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호모시스테인은 고령층만 중요한가요?

A. 아니요. 젊은 층에서도 집중력 저하, 불안, 우울과 연관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맺음말

호모시스테인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 만성 염증과 대사 건강의 핵심 지표입니다. 놓치기 쉬운 이 지표를 꾸준히 관리하면 심장, 뇌, 에너지 대사를 모두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CRP와 ESR – 조용한 염증, 수치로 알 수 있다”를 주제로 체내의 염증 상태를 수치로 진단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 건강검진 리셋 시리즈 전체 보기

1. 1편: 건강검진 수치, 정상인데 왜 계속 피곤할까?
2. 2편: 간수치(GOT, GPT) 높을 때 진짜로 해야 할 것
3. 3편: 공복 혈당 90이 넘는다면 이미 염증이 시작된 것
4. 4편: 중성지방과 HDL, 비율로 보는 진짜 대사 건강
5. 5편: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세요: 기능의학적 해석
6. 6편: 갑상선 수치 정상인데 피곤한 이유 (TSH, fT4 해석법)
7. 7편: 기능의학에서 보는 빈혈 – 철분이 아닌 산소 대사 문제
8. 8편: 호모시스테인 수치로 보는 염증 & 혈관 리스크
9. 9편: CRP와 ESR – 조용한 염증, 수치로 알 수 있다
10. 10편: 내 건강검진 결과, 기능의학적으로 해석하는 법 총정리